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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야기

맛있는 쌀- 쌀눈쌀로 다시 찾은 밥맛

 

 

언제부턴가 밥맛이 차츰 없어져 점점 잘 먹질 않았다.

혼자 있을 땐 빵이나 샐러드 등 간식을 주식으로 먹고 밥을 먹어도 반공기도 안 먹을 때도 많아졌다.

 

예전에는 아는 쌀집에서 오대쌀로 햅쌀을 싸게 사 먹다가 

이사 와서는 마트에서 가격 괜찮은 쌀을 구매해 사 먹었는데 번번이 실패 후

다른 쌀보다 높은 가격대인 이천쌀이나 오대쌀을 다시 사 먹어 보았지만 예전 먹던 그 밥맛이 나지 않았다.

반찬이 많아도, 좋아하는 반찬이 있어도 밥이 당기지가 않고 무언가 항상 부족한 느낌에 점점 식욕이 없어졌다.

 

입맛이 왜 이렇게 없을까... 했는데

원인은 밥이 맛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밥맛 좋은 쌀이 머가 있을까 찾았다.

 

햇반중에 쌀눈 가득 쌀밥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쌀눈쌀을 찾아보았다. 그중 평점 좋은 걸로 선택했다.

한번 사면 몇 개월 동안 먹어야 하기에 구매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마트에서 쌀눈만 따로 팔던데 너무 높은 가격대에 막연히 쌀눈쌀도 비쌀 줄 알았는데 더 저렴할 줄이야...

 

 

 

 

 

 

 

쌀눈쌀은

쌀눈이 살아있는 쌀로 쌀에 껍질만 벗겨

현미의 영양소를 백미의 식감으로 먹을 수 있게 도정한 쌀이다.

현미는 영양은 많지만 꺼끌꺼끌하고 꼭꼭 씹어먹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먹지 않게 됐다.

쌀눈에는 영양분이 66%나 되고 미강(쌀겨)에는 29% 백미에는 5%밖에 안된다.

지금까지 영양분이 5%만 남은 백미만 먹었던 것이다.

단순히 맛 때문에 쌀을 고르다 보니 영양까지 챙기게 된 샘이다.

 

쌀에는 쌀눈과 미강이 어느 정도 남았느냐에 대한 차이를 분도로 표기하는데

쌀눈쌀은 백미 식감으로 먹기 좋게 보통 5분도~ 9분도를 판매하는 거 같다. (백미는 10~11분도)

 

 

 

보리는 좋아하고 현미는 싫어하는 울 집남 때문에 혹시라도 거부감이 있을까 봐

부드러워 보이는 9분도로 구매했다.

 

 

 

 

처음 밥해준 날.

모든지 잘 먹는 울 집남이 밥 너무 맛있단다.

쌀 바꿨다고 말도 안 했는데 쌀 샀냐고 바로 알아차리고 이걸로 정착하란다.

하하.

 

 

 

 

쌀눈과 미강 때문에 잡곡을 넣은 듯 노르스름하고

씹히는 느낌의 식감이 살아 있고 밥맛이 진하다.

맨밥만 먹어도 맛있고 잡곡을 넣지 않아도 너무 맛있었다.

 

사진처럼 노란 쌀눈이 생생하게도 잘 보인다.

기존 쌀에 비스듬히 깎여있던 부분이 쌀눈이었구나 싶었다.

밥알에 콕콕 박혀 있는 쌀눈이 너무 귀엽다.

 

쌀눈쌀 입문용으로 9분도로 구매한 건 성공이다.

다음에는 7분도로 구매해도 좋을 거 같다.

7분도와 9분도를 반반 섞어도 좋을 듯싶다.

 

 

쌀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니 좋은 점이 있었다.

나는 마트에 쌓아놓고 판매하는 쌀을 구입했었는데

인터넷 판매처에서는 쌀을 당일 도정해서 보내주는 곳이 많았다. 

도정일 지날수록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정말 당일 도정한 신선한 쌀이 와서 오랜만에 기분 좋은 쇼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