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동안 사용하고 있는 식기 세척기에 대해 작성해봅니다.
식기 세척기 기본 크기는 와이드형입니다.
저는 싱크대 밑에 넣기 위해 매립형으로 알아봤습니다.
놓을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식기 세척기 사이즈를 알아본 후
싱크대 사이즈도 이리저리 재보았습니다.
큰 맘먹고 싱크대를 자르더라도 식기 세척기를 꼭 넣고 싶었는데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집 싱크대는 도저히 와이드형을 넣을 수 없는 구조 였습니다.
건조기와 식세기를 경험해본 사람들은 신세계라고 표현을 합니다.
저도 신세계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조금 작은 사이즈가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다행히 슬림형 제품이 있었습니다!
SK 매직 슬림형 8인용 식기 세척기!
제가 살때는 타사에 슬림형 제품이 없어서 고를 것도 없이 sk매직 딱 한 군데 였습니다.
sk매직에서도 슬림형은 제품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예상 비용도 확 줄어 들었습니다.
식기 세척기를 설치할 공간 사이즈를 재어 보니
싱크대 한 칸을 들어내면 8인용 식기 세척기를 넣고 10센티 정도의 공간이 남았습니다.
애매하게 남는 공간 때문에 깔끔하진 못하겠지만 이 부분은 나중에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디자인이 맘에 들진 않았지만,
또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르고 '사용할 수 있을 때 사야지.'
이번엔 꼭 구매하고자 마음 먹었을 때 사야 했습니다.
공간이 조금 남는건 나중에 해결하기로 하고 가격비교만 해서 바로 흰색으로 주문했습니다.
실버와 화이트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SK 매직몰에서 쿠폰 받아 사는 게 가장 최저가였습니다.)
설치과정(sk매직서비스)
예약 날짜를 선택하고 주문을 하면 당일 아침에 설치기사님이 전화하고 오십니다.
아침에 전화하고 한 시간 뒤쯤 오신다 하시고는 연락도 없고 점심시간이 넘어서야 오셔서
몇 시간이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정상적인 제품과 제대로 된 설치나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저는 전자제품 운이 없는지 불량을 잘 받아서 항상 걱정이 됩니다.)
설치 공간을 확보해놓지 않으면 추가 비용이 많이 듭니다.
걸레받이는 무상으로 잘라주신다 하여 싱크대 한 칸을 빼서 식기 세척기 놓을 자리만 비워놓고
걸레받이만 잘라달라 하였습니다.
이것이 실수였습니다. 씽크대위에서 절단기를 사용하는 바람에 파쇄가루가 사방에 날려서
온 주방에 난리가 나고 대청소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걸레받이 길이도 대충 잘라놔서 맞지도 않습니다.
이차저차 설치 후 대충의 형식적인 설명 후에 가셨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설거지를 마치고 열어놓은 모습입니다.
소음
가동해보니 걱정했던 소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소음이 조금 있다는 후기를 보고 살짝 걱정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 '웅~' 하는 가동 소리와 당연하게 생각한 물줄기 소리들만 들렸습니다.
생각보다 조용해서 소음은 만족했습니다!
세척시간
생각보다 가동시간이 꽤나 길었습니다.
설거지하는데 한 시간이 걸립니다.
표준시간이 59분인데 시간 단축은 55분으로 별 차이 없습니다.
그 외에 강력, eco, 섬세, 빠른(30분), 애벌, 불림, 시간 예약이 있습니다.
크기정도
크기는 2~4인 가족이 쓰기에 충분한 거 같습니다.
냄비, 프라이팬, 그릇들, 하루에도 여러 개씩 나오는 컵들을 전부 넣고 돌리고 있습니다.
설치 후 변화 (만족도)
식기 세척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제일 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요리 몇 가지를 한 번에 하면 그릇과 조리도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그릇과 조리도구도 아끼며 사용하게 됩니다.
요리 중간 중간 정리하면서 설거지 하는데에 시간을 쓰니 요리시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또, 요리 전에는 쌓인 컵들을 설거지하고,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식사하고 또 설거지하고 하면서
하루에 몇 번씩이나 설거지를 하게 되는데 하루치를 모아놨다가 저녁에 한 번에 돌려서 너무 편합니다.
우리 집 남자는 물컵도 한번 쓰고 싱크대에 넣어놔서 컵이 계속 쌓이는데 이것도 한방에 싹~ 해치울 수 있습니다.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기 시작했더니 컵이 더 많이 나오는데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하루에도 네다섯 번씩 설거지를 했는데 한 번에 싹 해결이 되니 그게 좋습니다!
단점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기능이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동문열림 기능입니다.
싱크대를 자르더라도 와이드형을 사고 싶었던 이유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세척이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 주어 열기와 습기가 바로 빠지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자동문열림이 안되서 세척이 끝나면 수동으로 문을 열어줘야 합니다.
바로 열어줘야 뜨거운 김이 빠지면서 그릇들도 금방 마르게 됩니다.
와이드형 중에서도 자동문열림 기능이 있는 모델이 가격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추가로
성격 급한 사람들은 "애벌 세척하고 그릇 넣을 시간에 설거지를 후딱 해서 치워버리겠다"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지 못하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식기세척기 사용가능한 도마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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