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를 2년 넘게 사용 중입니다. 처음 입문하는 커피머신을 무엇으로 들일까? 반자동 커피머신과 캡슐커피머신 둘 중 무엇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될 텐데 귀차니즘이 있다면 무조건 캡슐커피머신 추천합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가장 무난하고 저렴한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로 첫 머신을 들였습니다.
캡슐커피머신 중에서 네스프레소 머신을 선택한 이유는 호환캡슐이 많아서 다양한 커피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스프레소 머신도 종류가 많고 그만큼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높은 버전은 스팀기능이 있거나 우유가 자동으로 나와서 라떼나 카푸치노를 내려 먹을 수 있고, 본체가 크니까 그만큼 물통과 캡슐 모이는 곳이 커서 아무래도 더 편리합니다.
커피를 내리는 기능은 똑같아서 버전마다 맛도 같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물론 버츄오는 제외하고요.
제가 선택한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는 가장 저렴하고 낮은 버전으로, 특별한 기능은 없고 캡슐커피만 잘 내려준답니다. 그래서 사용하기에 간편합니다. 대신 물통과 캡슐배출구가 작아서 자주 비워줘야 하고 기기가 낮은 버전은 높은 컵을 놓기 어렵습니다.
웰컴기프트라고 150 캡슐을 구매하고 이후에도 시즌한정캡슐의 다양한 맛의 캡슐을 먹어보느라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조금씩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의 장점과 단점
장점
첫째, 호환캡슐종류가 많다.
네스프레소는 많이 사용하는 머신인 만큼 호환되는 캡슐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캡슐, 던킨캡슐, 커피빈캡슐 등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캡슐은 마트에서도 판매하기에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캡슐을 맛보기에 좋은 점이 네스프레소 장점인 것 같습니다.
둘째, 관리가 편하다.
제가 사용하는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는 추출 후 떨어지는 캡슐이 모이는 커피 배출구와 고이는 물만 수시로 버려주고 청소해 주면 됩니다. 물통 뚜껑도 활짝 열리고 탈부착이 간편해 씻어주기 편리합니다. 네스프레소 머신 중에 우유를 사용하는 버전은 관리나 세척을 더 잘해주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셋째, 디자인이 다양하다
제품의 외관 품질이 너무 좋아서 고급스럽습니다. 에센자 미니마저 고급진 느낌이라 놀랐습니다. 그리고 네스프레소 머신의 다양한 크기와 색상으로 고르는 재미가 있고, 개인취향이지만 제가 사용하는 에센자 미니 버전은 자리를 별로 차지하지 않아서 작은 공간에 놓고 사용할 수 있어 공간활용에 좋습니다.
넷째, 고객센터 연결이 쉽다.
에센자 미니를 as를 받아본 적은 없지만, 네스프레소 고객센터에 문의할 일이 있어서 몇 차례 통화를 해봤는데 전화연결이 잘되고 친절했으며, 안내도 잘 받아서 서비스면에서 만족합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문의할 때 24시간 상담이 가능해서 이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전화 주문도 받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를 못하시는 분들이 전화로 주문하기에도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르신께 부담 없이 선물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단점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를 사용해 본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첫째, 연하다.
가장 진하다는 캡슐로 뽑아도 진하긴 한데 저에게는 연하고 가벼운 맛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바디감이 없다고 표현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새 캡슐을 먹어봐도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네스프레소에서 깊은 바디감을 원하시면 버츄오를 추천합니다.
둘째, 양이 작다.
캡슐이 작습니다. 커피를 내리면 커피양이 종이컵양과 비슷합니다. 텀블러를 채우려면 4번 정도는 내려야 하는데 그럼 경우에 따라서는 저렴한 커피를 사 먹는 게 가격으로는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피를 내리고 빈캡슐통이 밑으로 떨어지는데,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는 특히나 캡슐통이 작아서 자주 비워줘야 합니다. 미니 버전인 만큼 물통도 작아서 물을 자주 리필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잔~세잔 정도 마시는 분이면 상관없습니다.
셋째, 커피 향이 짧다.
커피 향이 금방 날아갑니다. 커피를 뽑고 얼마 되지 않아 연기와 함께 금세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인지 커피가 식으면 맛이 떨어집니다. 향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는 식은 뒤 원두의 쓴맛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만족하고 사용하는 사람도 많은 반면 개인적인 제 입맛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캡슐커피를 내려서 오래 두고 먹기보다는 가볍게 한잔씩 홀짝홀짝 먹기에 괜찮은 거 같습니다.
넷째, 캡슐 구입이 불편하다.
네스프레소 부띠끄에서 판매하는데 매장이 많지가 않고 지방에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나 시음하고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도 합니다. 무료배송이나 사은품 받으려고 한정캡슐을 대량 구매하고 입맛에 맞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네스프레소 부띠끄가 없으면 가끔 하는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캡슐 커피 머신을 입문하는 사람, 다양한 캡슐커피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 향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사용공간이 작고, 커피양을 적게 마시는 분들께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를 추천합니다.